출근길에 라디오 뉴스를 듣고나니 해설위원인가의 장황한 연설이있다. 오늘은 그게 '기부문화'에
대한 것이었는데 [경기가 나빠질 수록 기부가 늘어가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경기가
나빠지면 기부금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의 척박한 기부문화 탓]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경기가 나빠질 수록 기부가 늘어가는 것은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기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회 경기가 안좋아지면 그
측은지심이 커지고 기부금액을 늘릴 수 있게 되는것 아닐까?
우리나라는 그렇게 여유가 있는 사람들보다는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기부를 한다. 그러므로 경기가 안좋아지면 일단 먹고사는 일이 급해지고 다른데 눈돌릴 여유가 줄어드는 것이다. 마음은 원이로되 목구멍이 포도청이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을까?
물론 그분은 여러가지
통계와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나는? 나는 아무것도 없다. 그저 감이고
느낌이고 내 생각이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나 사정이야 어쨌던간에 사회상황이 현격하게
다른 두나라의 예를 그렇게 단순비교해가면서 제 나라의 (기부)문화를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아침부터 아주 기분이 좋지 않다.















